영화 <사마귀> 정보
개봉일 : 2025.09.26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액션, 느와르, 스릴러, 범죄 등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1분
배급 : NETFLIX
스트리밍 : NETFLIX
synopsis
하룻밤 사이 몰락한 청부살인 업계의 거물들. 그들이 세운 질서가 무너지고, 어둠의 세계가 흔들린다. 혼돈 속에서 기회를 노리는 실력자 '사마귀'. 그의 손끝에서 새로운 킬러들의 시대가 열린다.
(출처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줄거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청부살인 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 '사마귀' 이한울(임시완)이 규칙을 어기고 활동하던 쌍둥이 킬러(양동근 / 극 중 1인 2역, 무직자 킬러)와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한울은 휴가 전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차민규(설경규)와 만나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이지만 오랜 친구 신재이(박규영)의 면접을 부탁합니다. 재이는 MK Ent. 소속이었고,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대표와 이사의 눈 밖에 나 MK Ent에서 쫓겨난 인물입니다. 민규는 휴가를 다녀와 보자고 말하며 한울을 보냅니다.
그러나 한울이 휴가를 떠난 사이 민규는 길복순(전도연)에게 살해를 당하게 되고, 청부업체 최고의 실력자이자 MK Ent.의 설립자였던 민규의 죽음은 청부 살인자들 세계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킵니다. 한울은 재이를 돕기 위해 MK Ent.에서 퇴사하고 새로운 회사를 차립니다. 한울은 낫을 쌍수로 들고 싸우는 기술을 통해 '사마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재이는 체격 차이가 있는 사람과도 싸울 수 있는 긴 장검을 사용하며 거리를 두고 싸우는 아웃파이터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재이는 한울을 동료로서 좋아하지만, 동시에 깊은 열등감과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짝사랑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민규 죽음 후 현역에서 은퇴한 지 오래되었지만 MK.Ent의 개국 공신이자 사마귀의 스승인 독고(조우진)가 복귀하게 되고, 회사와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A급 킬러이자 후배인 한울을 다시 멤버로 영입하고자 하고, 그 과정 중 영세한 청부살인 회사, 신흥 세력까지 얽히며 세대 간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재이는 자신이 한울과 실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한울은 민규 급 재능을 가진 킬러로 독고를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줍니다. 한울, 재이, 독고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킬러와 캐릭터 사이에 갈등이 점점 커지고 업계를 수습하기 위해 세 캐릭터 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집니다.
민규가 세웠던 질서가 무너진 업계에서 각자의 야망과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킬러들의 이야기는 우정과 배신 재능과 열등감이라는 복합적인 감정 속에서 새로운 막을 여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영화 중 최초로 제작되는 스핀오프 작품인 '사마귀'.
이번에도 역시나 영화를 보기 전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이 보던 중 MK Ent. 이야기가 나오며 <길복순>의 스핀오프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MK Ent.라는 배경만 같을 뿐... 액션이라던가 스토리면에서는 뭔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길복순>에서는 싱글맘과 킬러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배우 전도연이 주인공이었다면 <사마귀>는 사마귀, 재이, 독고 세 킬러 간의 갈등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중심이 사마귀가 아닌 재이?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사마귀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물론 배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의 연기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기억에 남는 임팩트 포인트는 없었달까요.
다른 분들의 후기 중 기억에 남는 한 줄이 있어 함께 남겨보자면 "넷플릭스 한국 영화의 화제성은 높지만, 완성도는 낮은 작품의 대표 사례가 될 것 같다"라는 평가였습니다.
※ 참고 : SBS 드라마 '사마귀'와는 전혀 다른 작품
추가로 SBS의 고현정 주연인 드라마 <사마귀>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되어 같은 소재로 영화 버전으로 나온 작품인가 하였는데, 전혀 다른 스토리였습니다. 혹여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참고하시라고 함께 남겨봅니다.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프랑스 드라마 <La Mante(사마귀)>의 리메이크작으로, 연쇄살인범을 다룬 범죄 수사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