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후배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by jjjeongmile 2025. 4. 3.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정보

개봉일 : 2024.10.01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8분

배급 : 플러스엠

스트리밍 : NETFLIX · WATCH · coupang play

 

줄거리


synopsis

미친X과 게이가 만났다!
바야흐로 애니멀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시선을 싹쓸이하는 과감한 스타일과
남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애티튜드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

그런 재희가 눈길은 가지만
특별히 흥미는 없던 흥수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누구에게도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하필 재희에게 들켜버린 것!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재희와 흥수는 알게 된다.
서로가 이상형일 수는 없지만
오직 둘만 이해할 수 있는 모먼트가 있다는 것을.

남들이 만들어내는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하고,
재희와 흥수는 사랑도 인생도 나답게!
의기투합 동거 라이프를 시작하는데...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영화는 20살 구재희(김고은)과 장흥수(노상현)가 MT를 가는 버스 안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희는 버스를 놓칠뻔했지만 오토바이로 가로막고 버스를 세워 MT에 합류하는 당돌함을 보여줍니다. 재희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애티튜드로 당당하게 살아가며, 특유의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로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캐릭터입니다. 재희는 클럽 앞에서 같은 학교 외국인 남자 교수와 키스하는 흥수의 모습을 보게 되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들이 어제의 이야기를 하며 수군대자 재희는 흥수에게 다가가 마치 어제 밤새 함께 있던 것처럼 알리바이를 만들어줍니다. 또, SNS에 재희 노출 사진이 돌고 몸매를 평가하는 일이 일어나자 재희는 윗옷을 올려 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강의실을 나가 흥수와 술 한잔하며 친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월세와 안전 문제로 이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여러 사건들을 겪고, 서로를 위로하는 존재가 되며 깊은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아주 친한 친구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갑니다. 흥수는 군대에 입대를, 재희는 어학연수를 떠나고 시간이 흘러 스무살에 만났던 그들은 어느덧 서른 두살이 됩니다. 

 

재희는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고, 흥수는 좋아하던 글쓰기를 뒤로하고 취직을 준비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이후 변호사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한 재희는 남자친구에게 흥수를 '여자 사람 친구'라고 속입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흥수의 존재와 동거 사실이 발각되고 상황을 수습하려던 재희는 흥수의 동의 없이 그의 비밀을 아웃팅합니다. 

이로 인해 둘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13년 만에 둘의 동거는 종료됩니다. 본가로 돌아간 흥수는 엄마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백하고, 엄마는 충격을 받지만 그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재희는 흥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갈등이 심화되어 헤어지게 되지만 집까지 찾아온 남자친구의 행패로 위험한 상황에 처합니다. 가장 위험한 순간 흥수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흥수는 복수를 하려다 재희, 흥수, 재희 남자친구는 경찰서에 끌려가게 됩니다. 이때 흥수는 처음으로 타인에게 성 정체성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재희도 자신을 드러내는 적절한 방법을 찾고 결혼까지 하게 되고, 흥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쓰기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소설 중 ≪재희≫를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원작은 퀴어 문학으로 세계 최고의 문학상으로 불리는 부커상 인터네셔널 부분 후보, IMPAC 더블린 문학상, 프랑스 메디치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 문단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저는 제목에 언급했듯 후배가 추천해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1도 찾아보지 않고 봤던 터라 퀴어 영화라는 것을 알고 살짝 놀랐던 작품입니다.

 

'퀴어 영화가 좋다, 싫다'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친구 커플과 캠핑을 가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특히 두 남성들은 거북해서 못 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반면 저 포함 두 여성은 생각지 못한 전개에 당황은 하였으나 거북하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로맨스 장르인 줄 알고,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했던 영화.

생각했던 남녀 사이의 로맨스는 없었지만, 청춘 남녀 사이의 깊은 우정을 새롭게 보여줬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