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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카드가 펼치는 일곱 가지 운명, <타로 : 일곱 장의 이야기> 리뷰 🃏

by jjjeongmile 2025. 10. 21.

드라마 타로 캐릭터 포스터
출처 : 나무위키 (캐릭터 포스터)

드라마 <타로> 정보

공개일 : 2024.7.15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미스터리, 공포

국가 : 대한민국

에피소드 : 7부작 (회당 약 30~35분)

스트리밍 : U+ mobile tv

 

드라마 <타로> 줄거리 

앞서 업로드 한 <타로 : 극장 개봉편>의 '첫 번째 에피소드 : 산타의 방문', '세 번째 에피소드 : 버려주세요', '다섯 번째 에피소드 : 고잉홈' 3개에 이어, 나머지 4개의 에피소드는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타로카드의 저주라는 하나의 큰 줄기로 연결됩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 커플 매니저

결혼을 앞둔 커플 은미(함은정)와 민찬(김성태)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은미가 거울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시작하죠. 성공한 커리어우먼 은미와 그녀의 뒷바라지로 자리에 오른 민찬. 친구들 사이에서 은미가 아깝다는 말이 돌자, 상처받은 민찬은 의문의 커플매니저를 찾아갑니다.

 

정교한 등급 평가로 완벽한 커플 매칭을 해준다는 커플매니저. 민찬이 손에 쥔 9번 은둔자 카드는 역방향으로 탐욕과 부주의를 상징합니다. 두 사람 모두 커플매니저에게 의뢰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네 번째 에피소드 : 임대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임대 세대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영지 엄마(박하선)의 이야기입니다. 겉으로는 호의적이지만 뒤에서는 임대맘이라 불리며 무시당합니다. 은샘맘, 형섭맘, 용호맘 등 분양 세대 엄마들은 그녀를 노골적으로 깔보고 생일 파티에도 초대하지 않습니다.

 

11번 별 카드를 발견한 영지 엄마. 역방향은 실망과 환멸을 의미합니다. 쌓여온 차별과 모욕에 분노한 그녀는 광기 어린 복수를 계획하고, 아파트 단지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여섯 번째 에피소드 : 피싱

위험한 방송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인기 BJ 썬자(오유진)의 이야기입니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찾아오는 남자들을 낚시해 골탕 먹이는 피싱 방송을 진행하는 그녀는 7번 전차 카드를 발견합니다. 역방향은 폭주와 좌절을 의미하죠. 평소처럼 남자를 골탕 먹이는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오히려 자신이 그 남자의 덫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경찰을 불러 해결한 후 안도하며 방송을 재개하지만, 상상조차 못 한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에피소드 : 1인용 보관함

지하도 무인 보관함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연을 이어가는 재윤(서지훈)과 지오(이주빈)의 이야기입니다. 매력적 외모를 가졌지만, 콤플렉스로 진지한 연애를 못 해본 재윤은 6번 연인 카드를 발견합니다. 역방향은 질투와 배신을 의미하죠. 보관함을 통해 누군가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재윤. 좌우가 뒤바뀐 글씨로 적힌 메모들, 보관함 너머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메시지들. 재윤과 지오는 특별한 감정을 나누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앞선 에피소드들에 등장했던 그 보관함이 다시 나타나며 세계관의 연결고리를 완성합니다.

 

드라마 <타로> 총평

얼마 전 극장 개봉편 3개 에피소드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며, 7부작 드라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머지 4개 에피소드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4개의 에피소드는 극장편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공포 미스터리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혀줍니다.

 

7개의 에피소드 모두 타로카드의 역방향 해석이 핵심 장치로 작용하며, 각 에피소드는 현대 사회의 이슈를 공포와 결합시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에피소드인 '1인용 보관함'은 다소 난해했지만 계층 차별, 연애 불안, SNS 중독, 외로움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섬뜩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각 에피소드가 30분 내외로 부담 없이 볼 수 있으면서도, 7개를 모두 보면 하나의 큰 세계관이 완성되는 구조가 재밌는 시리즈입니다. 각 에피소드를 연결하는 장치들이 그 역할을 더해주는듯합니다. (시리즈를 보신다면 꼭 장치를 찾아보세요!)

새로운 형식의 미스터리, 공포 장르를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특히 옴니버스 형식을 좋아하시거나, 짧은 러닝타임으로 여러 스타일의 공포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극장 개봉편을 먼저 보신 분들은 나머지 4개 에피소드를 통해 완성된 세계관을 경험하실 수 있고, 드라마부터 시작하시는 분들은 7개 에피소드를 순서대로 감상하시면서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