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Aladdin)> 정보
개봉일 : 2019.05.23(한국)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판타지, 모험, 뮤지컬, 로맨스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8분
스트리밍 : Disney +
영화 줄거리
Overview
《알라딘》(영어: Aladdin)은 2019년 개봉한 미국의 뮤지컬, 로맨스, 판타지, 모험 영화이자 25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입니다. 가이 리치가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았으며,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제작했습니다.
천일야화의 알라딘과 마법의 램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며, 1992년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출처 : 위키백과)
영화는 푸른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 안에서 선원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야기꾼은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과 마법의 램프에 얽힌 전설을 들려주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막을 열죠.
아그라바의 거리를 누비는 좀도둑 알라딘(메나 마수드 Mena Massoud)은 원숭이 친구 아부와 함께 그날그날을 연명하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시장 거리에서 가난한 아이들을 도우려던 한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바로 궁전을 몰래 빠져나온 자스민 공주(나오미 스콧 Naomi Scott)였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공주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도둑,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신분 차이라는 넘을 수 없는 벽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편, 왕국의 재상 자파(마완 켄자리 Marwan Kenzari)는 술탄의 자리를 노리며 동굴 속 마법의 램프를 손에 넣으려 합니다. 그는 램프를 가져올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자로 알라딘을 선택하고, 그를 속여 동굴로 보냅니다.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램프를 얻은 알라딘은 그 안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윌 스미스 Will Smith)를 만나게 됩니다. 지니의 도움으로 알리 왕자로 변신한 알라딘은 자스민 공주에게 다가가지만, 거짓된 모습으로는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파는 결국 램프를 빼앗아 지니를 조종하며 술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자스민과의 강제 결혼을 시도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알라딘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자스민에게 진심을 고백합니다. 교활한 자파는 우주 최강의 힘을 얻고자 지니가 되려 하지만, 그 대가로 영원히 램프 속에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알라딘은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를 자유롭게 해주고, 술탄은 법을 바꿔 자스민이 왕국을 이끌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과 우정, 그리고 진정한 자유를 찾은 이들의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로 막을 내립니다.
영화 총평
이 영화는 디즈니의 1992년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원작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성공적으로 스크린으로 담아냈습니다. 영화로 개봉되며,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것은 지니 역할의 윌 스미스(Will Smith) 캐스팅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기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알라딘의 주제곡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었고, 특히 'Friend like me'의 신나는 비트는 윌 스미스 특유의 에너지와 결합되어 명장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의 목소리만 표현되었던 지니가 영화에서는 윌 스미스의 몸짓과 표정을 통해 더 풍성한 캐릭터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번 리뷰는 사심 가득한 리뷰 중 하나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인물인 자스민 공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이죠.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를 보고 자스민 공주 캐릭터에 완전히 반해버렸고, 그 이후로 알라딘이라는 작품 자체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관람부터 자스민 관련 아이템 수집, 그리고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모로코로의 여행까지 이어졌죠. 특히 모로코에서 자스민 의상을 입고 스냅 사진을 찍었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나오미 스콧(Naomi Scott)의 자스민 공주는 원작보다 훨씬 주체적이고 강인한 인물로 재탄생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스피치리스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싶은 공주의 열망을 담아내며 영화의 백미로 꼽힙니다. 애니메이션 속 공주가 자유를 꿈꾸는 수동적 인물이었다면, 실사판의 자스민은 술탄이 되어 왕국을 이끌고자 하는 능동적 여성상을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사합니다.
일부 뮤지컬 넘버는 애니메이션의 강렬함을 완전히 재현하지 못했다는 평도 받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작품 중에서는 원작에 대한 존중과 현대적 재해석을 적절히 맞춘 수작인 것 같습니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 가장 큰 마법이라는 메시지는 세대를 초월해 여전히 유효하고,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