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야당> 정보
개봉일 : 2025.4.16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범죄, 액션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22분
스트리밍 : NETFLIX
Synopsis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된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는다.
강수는 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한편,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든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하는데…
(출처 : 나무위키)
영화 <야당> 줄거리
영화는 대리운전 기사 이강수(강하늘)가 음료수에 든 마약을 모르고 마신 채 단속에 걸려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출세욕 강한 검사 구관희(유해진)는 강수의 뛰어난 암기력과 관찰력을 알아보고 감형을 조건으로 특별한 제안을 합니다. 바로 마약사범들의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는 첩자, 즉 야당이 되라는 것입니다.
강수는 생존을 위해 관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교도소 안팎에서 마약 밀매 조직의 정보를 빼내는 야당 활동을 시작합니다. 관희는 강수가 건네는 정보로 굵직한 마약 검거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계속 허탕을 치게 되고, 그 이면에 누군가의 조작이 있음을 직감합니다.
상재는 집요한 추적 끝에 강수와 관희의 불법적인 거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마약판을 자신의 방식으로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권력의 정점을 향해 치고 올라가려는 검사 관희, 정의 실현에 모든 것을 거는 형사 상재. 세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마약 수사라는 거대한 판 위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입니다. 권력과 욕망, 배신과 거래가 얽힌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며 긴박감을 더해갑니다.
총평
아무 기대 없이 넷플릭스 순위를 보다가 우연히 플레이하게 된 영화 야당. 야당은 마약 수사의 어두운 뒷면을 정면으로 다룬 범죄 스릴러입니다. 야당이라는 소재는 마약 수사 현장에서 검찰이나 경찰에 정보를 제공하는 마약사범을 지칭하는 은어로, 영화는 이러한 실제 뒷거래를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337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고, 2020년 이후 청불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배우 강하늘은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나 상황에 따라 말투와 태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평범한 청년에서 마약판을 주무르는 능숙한 야당으로 변모하는 강수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은 정의보다 출세를 앞세우는 관희 검사를 냉철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소화해 냈습니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현실적인 판단을 보여주며 오랜 내공을 증명했고, 박해준은 딸을 둔 아버지이자 끈질긴 형사 상재로서 휴머니즘과 집념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균형감을 더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찾아보다가 감독 정보를 보고 조금 놀랐는데요, 영화감독보다는 배우로 잘 알려 황병국 감독의 작품이었습니다. 황병국 감독은 드라마 미생,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했지만, 특수본과 야당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관객을 몰입시키며,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와 예측 불가능한 반전은 마지막까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다만 폭력 장면과 마약 사용 묘사가 구체적이고 노골적이어서 청소년 관람이 불가한 만큼,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작품임을 분명했습니다.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는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즘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년 내부자들 이후 10년 만에 청불 영화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범죄 스릴러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하니, 그 흥행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야당은 단순한 범죄 액션을 넘어 권력의 속성과 정의의 의미를 질문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캐릭터가 확실한 세 인물의 치열한 대결 구도는 긴박한 심리전으로 이어지며, 누가 진정한 승자인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속도감 있는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 그리고 현실감 있는 마약 수사의 이면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