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를 진짜 인도로 떠나게 한 영화 <김종욱 찾기>

by jjjeongmile 2025. 4. 9.

영화 <김종욱 찾기> 정보

개봉일 : 2010,12.08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2분

배급 : CJ ENM

스트리밍 : tvN, NETFLEXM Wavve, Watcha

줄거리

synopsis

2:8 가르마에 호리호리한 체형,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고지식한 성격의 소유자 한기준(공유). 지나치게 강한 책임감과 융통성 제로에 가까운 업무 능력 덕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은 우연한 기회에 기발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낸다. 바로 아직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 고객에게 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열정과 패기로 지체 없이 1인 기업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다. 만나던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서지우(임수정). 딸이 시집 가기만을 학수고대하는 군인 출신 홀아버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국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만다. 뮤지컬 무대 감독으로 일에만 매달려온 그녀 맘 속에는 ‘김종욱’이라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찾은 서지우는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기억 조차 희미한 첫사랑의 상대를 찾아보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에 끌려 첫사랑 찾기 사무소의 고객이 된 서지우. 그러나 그녀가 첫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김종욱’이라는 이름 석자가 전부다.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첫 의뢰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한기준은 특유의 치밀함과 꼼꼼함으로 ‘김종욱 찾기’에 나서고, 서지우는 고객감동을 위한 한기준의 지나친 열의에 화가 나다 못해 지쳐간다. 급기야 한기준은 전국에 대량 분포(?) 중인 김종욱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동행할 것을 서지우에게 요구하는데…

 

영화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서지우(임수정)가 아버지(천호진)과 함께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방문하며 시작합니다. '첫사랑 찾기 사무소'는 한기준(공유)이 운영을 하는 곳으로 지우 이버지의 의뢰를 받고 함께 첫사랑을 찾아 떠납니다. 


지우의 첫사랑 상대는 인도에서 만난 '김종욱'이라는 인물입니다. '인도행 비행기'에서 '블루시티(조드푸르)'에서 만났지만 알고 있는 정보라곤 '김종욱'이라는 이름뿐입니다. 흔하디 흔한 '김종욱'이라는 이름 단서 하나로 첫사랑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게 되고 시간이 지나며 둘은 점차 가까워 집니다.

 

어느날 기준은 지우의 다이어리에서 '김종욱'의 신분증을 발견합니다. 당연히 그의 인적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여태 첫사랑을 찾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러던 중 배우의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한 때는 동요 가수 였지만, 지금은 무대 감독을 맡고 있는 지우가 무대에 설 기회가 찾아오고 꿈을 펼치며 기준에게 향하는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다 김종욱이 '첫사랑 찾기 사무소'에 지우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게되고, 지우와 김종욱은 서로의 첫사랑 상대를 찾게 됩니다. 

이렇게 지우는 첫사랑 김종욱과의 재회의 기회가 생기지만 마침내 한기준이 자신의 새로운 사랑임을 깨닫고,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총평

영화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된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듯 저를 인도로 이끌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참 '인도 배낭 여행'이 유행할때 쯔음 영화를 보게되었고,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혼자 여행 특히 혼자 해외여행은 안가봤던 저를 인도행 티켓을 끊게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려서 가능했던 일인 것 같네요.

대사 중 '도대체 인도가 어떻길래? 공기, 냄새, 사람을 십년 넘도록 그리워하게하는지...'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 아마 인도를 다녀오신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실것 같아요.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매연 냄새에 섞인 자스민 향기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10번은 넘게 봤는데요, 처음에는 영화가 너무 예뻐서 보았던거 같아요. 그 다음에는 인도가 그리워서, 그 후에는 머리를 비우고 보기에 좋은 잔잔한 영화여서 그랬던거 같아요. 특히 인도의 예쁜 풍경, 공유와 임수정의 풋풋한 케미,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