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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어 주의...! 불편함의 끝판왕이었던 호러 영화 <Bring Her Back>

by jjjeongmile 2025. 10. 8.

 

출처 : https://www.imdb.com/title/tt32246771/

영화 <BRING HER BACK> 정보 

개봉일 : 2025.05.29(호주), 2025.06.06(한국)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고어

국가 : 호주

러닝타임 : 104분

배급 : A24, 소니 픽처스

스트리밍 : NETFLIX

 

<BRING HER BACK> 줄거리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ynopsis
"비밀 하나 알려줄게, 너희가 이 집에 온 이유"

아빠의 죽음 후 위탁모에게 보내진 남매 Andy와 Piper.
평화로운 집, 따뜻한 보금자리에서의 안식도 잠시
위탁모는 두 남매 사이를 갈라놓으며 Andy와 Piper를 혼란에 빠트린다.

고립된 집, 집 안 곳곳에서 발견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의식의 흔적들,
위탁모가 숨긴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남매를 극한의 공포 상황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하는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두 사람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화는 17세 Andy(Billy Barratt)와 시각장애가 있는 의붓여동생 Piper(Sora Wong)가 대화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두 남매는 샤워실에서 사망한 아버지를 발견하고, 고아가 됩니다. 둘은 전직 상담사였던 위탁모 Laura(Sally Hawkins)의 집으로 보내지게 되고, 그 집에 살고 있는 소년 Oliver(Jonah Wren Phillips)와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Oliver라는 인물은 충격으로 인해 실어증을 겪고 있는 캐릭터이고, Andy는 Laura와 Oliver 그리고 집의 분위기까지... 뭔가 꺼림칙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낯설어할 Piper에게는 이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묘사해 줍니다.

 

Laura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Andy에게 아버지 시신의 입술에 키스하라는 강요와 함께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잘라 오게 됩니다. 이후 여자들만의 쇼핑이라며 Laura와 Piper가 집을 나서게 되고, Laura는 Oliver를 방에 두라는(방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이야기를 남깁니다. 이렇게 Andy와 Oliver만 집에 남게 됩니다. Andy는 Oliver와 친해지기 위해 그를 방 밖으로 불러 음식을 준비하지만,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를 병원에 데려가려던 순간, 집 밖으로 발을 디딘 Oliver는 경련을 일으키며 비명을 지르더니 "help me"라고 외칩니다.

 

이후 Laura는 Andy와 Piper를 떼어 놓으려 하고, 이상함을 눈치챈 Andy는 위탁 기관에 방문하여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Oliver는 실종 아동이었고, Laura는 죽은 딸 Cathy를 되살리기 위한 오컬트 의식을 진행 중이었다는 것.

 

Andy는 사회복지사 Wendy에게 Laura를 조사해달라고 간청하고, Piper에게 아버지의 학대 사실과 Laura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남깁니다. 하지만 Laura가 이를 가로채고, Wendy의 방문에 대비해 집을 정돈합니다.

Wendy가 도착하자 Laura는 결국 무너지며 죽은 딸 Cathy를 되살리려 한다는 진실을 고백하게 되고, 황급히 탈출한 Wendy와 Andy는 창고에서 Oliver(Connor)가 Cathy의 시신을 뜯어먹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도망치려는 두 사람을 Laura는 차로 치어버립니다. Wendy는 즉사하고, Andy는 빗물 웅덩이에서 익사 당합니다.

 

남은 Piper는 Laura의 광기를 느끼고 필사적으로 탈출해 지나가던 차에 구조됩니다. Connor는 마법의 경계선을 넘으며 악령에서 해방되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Laura는 딸의 시신을 안은 채 수영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총평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영화는 불쾌함을 남겼습니다. 하드코어 공포물을 즐기는 저조차 눈을 돌리게 했으니까요. 
꽤나 기괴하고, 고어한 장면들이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 '공포'가 아닌 '혐오'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번 리뷰는 줄거리를 정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장면들이 떠올랐고, 초반의 흐름에 비해 결말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죠. 

극도로 어두웠던 영화가 갑자기 화이트 톤으로 바뀌는 느낌이었고, 억지스러운 엔딩으로 마무리되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 영화는 공포보다는 고어에 가깝지만, 정작 고어물 마니아에게는 시시할 수도 있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일반 공포 영화 팬에게는 불쾌하고, 익스트림 고어 팬에게는 중간 수위 정도 될까요?

 

이번 영화는 누군가에게 선뜻 추천하기 어려운, 어중간한 영화였습니다.